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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 기술로 뇌졸중 재활치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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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멘트]

뇌 손상 이후 나타나는 운동 기능 장애를 극복하려면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데요.

첨단 게임기술을 이용해, 언제 어디서나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

윤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6년 전 뇌졸중을 앓은 뒤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 환자.

최근 새로운 재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.

마치 게임을 하듯 화면을 보면서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 겁니다.

손가락으로 상자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뒤 장애물을 넘겨 내려 놓는 동작은 팔과 손가락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.

우주선을 타고 우주 공간을 비행하며 운석을 피하는 동작은 순발력과 반응 속도를 높여줍니다.

무엇보다도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
[인터뷰:재활치료 환자]
"집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게 되는데 이런 기구가 있으면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고, 편할 거 같아요. 재미도 있고요."

동작인식 게임에 쓰이는 키넥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재활치료 시스템입니다.

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.

환자가 화면을 따라하면 컴퓨터가 재활 치료사 대신 동작의 정확도를 채점해 운동 효과를 알려줍니다.

[인터뷰:조성민, 서울대 박사과정]
"환자의 스켈레톤(관절형태)을 측정한 후 기존과 비교해 환자의 재활 능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평가하는 툴입니다."

특히 뇌졸중 환자끼리 동호회를 형성해 동시에 게임을 즐기듯 재활치료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

반복적이고 재미 없었던 기존 치료는 참여율이 높지 않았는데, 이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
[인터뷰:백남종,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]
"뇌졸중이 생기면 환자들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게 됩니다. 병원에 오지 않고도 키넥트라는 카메라를 이용해 환자의 회복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,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."

산학연 합동 프로젝트로 진행된 원격진료용 재활치료기술은 2년 안에 상용화될 전망입니다.

YTN 사이언스 윤영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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